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01.23 21:08

사람에게의 그리움

조회 수 3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죽겠다는 사람일수록 삶에 대한 집착이 크듯이

혼자가 좋다는 사람일수록

사실은 사람에게의 그리움이 더 큰 법입니다.

 

눈물도 사람의 손길을 기억해

사랑 안에서 더 나는 법이고

기쁨도 사람의 손길을 기억해

사랑 안에서 더 행복한 법입니다.

 

울고 싶을 때 토닥여 줄 사람이 있다는 건

도저히 혼자는 누릴 수 없는 그리운 일입니다.

 

혼자가 좋아서 혼자인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그저 엮여지지 않는 인연만 탓할 밖에요.

 

사람에게의 그리움을 숨겨가며

점점 더 독해져 가는 일에만 익숙해지는 사람으로

그렇게 변해져 가는 거겠지요.

 

계절의 바뀜과 사소한 날씨 하나에도

민감한 사람이 독해져봐야 얼마나 독하겠습니까만

그렇게라도 버티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이름이 바로 혼자란 이름입니다.

 

때론 미치도록 사랑 안에서 울고 싶고

때론 미치도록 그 사랑 안에서 행복하고 싶지만

쉬이 인연의 끈을 잡기가 어려운 게

내 인연을 만나기까지의 이치인가 봅니다.

 

 

 

<배은미님>

 

 

 

 


  1. No Image notice by 박철현 2021/09/13 by 박철현
    Views 20696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2. 긴급 공지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4. 사람에게의 그리움

  5. 말과 글

  6. 진정한 승자

  7. 지혜로운 사람

  8. 몬트레이의 펠리컨

  9. 고난

  10. 가장 좋은 치료법

  11.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

  12. 희망의 별

  13. 기다림은 낭비가 아닙니다

  14. 긍정의 힘

  15. 호롱불 같은 마음

Board Pagination Prev 1 ...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