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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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이 입는 누더기와는 다른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의 호의를 받으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노동으로 굳은 살 대신

매끈한 손을 가진 사람의 호의는

폭정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에게

순수하게 받아들여지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잘 믿는 것을

땀도 없이 적당히 사는 것으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듣지 말아야 할 말은

'저 사람 무식해.'라는 말입니다.

 

지식은 학교 공부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무식과 유식은 학력과는 깊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배움'과는 깊은 상관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낭비되는 시간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기다리면

그 시간에도 깨어 일하시는

하느님의 모든 일을 깨닫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1. No Image notice by 박철현 2021/09/13 by 박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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