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하늘에는 날마다 무지개가 뜹니다. 
						동산에 해가 뜰 때 
						내 마음에는 일곱 색깔 무지개가 떠오릅니다. 
						  
						빨간색 띠는 내 마음에 열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오늘 하루 좋은 일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찾아내고 
						그것들과 함께 행복하라고 재촉합니다. 
						  
						주황색 띠는 내 마음에 인내를 가르칩니다. 
						오늘이란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기다림으로 
						내일의 기쁨을 찾아가는 길목이라고 가르칩니다. 
						  
						노란색 띠는 내 마음에 평화와 소식을 전합니다. 
						평화란 승리의 결과가 아니라 
						사랑의 열매 이므로 평화를 얻고 싶으면 
						먼저 사랑하라고 속삭입니다. 
						  
						초록색 띠는 내 마음에 쉼터를 마련합니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보고 느끼면서 천천히 가볍게 걸으라 합니다. 
						여유와 여백의 기쁨이고 쉼이 곧 힘이라고 합니다. 
						  
						파란색 띠는 내 마음에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실패할 수 있고 
						문득 허무할 때도 있지만 
						내일의 그림은 늘 밝고 아름답게 그리자고 합니다. 
						  
						남색 띠는 내 마음에 겸손의 자리를 폅니다. 
						높아지고 교만해지는 것은 외롭고 위험하지만 
						남을 섬기고 겸손해 지는 것은 
						즐겁고 안전하다며 
						낮은 곳에 자리를 펴고 앉으라 합니다. 
						  
						보라색 띠는 내 마음에 사랑의 단비를 내립니다.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한 것은 
						가진 것이 없고 만날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며 
						사랑의 빗줄기로 내 마음을 촉촉히 적셔줍니다. 
						  
						나는 오늘 내 마음에 
						무지개를 띄울 수도 먹구름을 띄울 수도 있습니다. 
						  
						  
						- 이은별 < 지혜의 숲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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