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나무가 되게 하소서. 
						뜨거운 햇살 아래 쉴 곳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용히 그늘을 내어 줄 수 있는 
						넉넉한 나무가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강물이 되게 하소서. 
						목마름에 지쳐 있는 모든 이들 
						갈증으로 허기진 이들 
						마음을 적셔줄 수 있게 하시고 
						사랑을 적셔줄 수 있도록 하소서. 
						  
						새해에는 꿈을 잃지 않게 하소서. 
						상처 난 날개 움츠러 들고 
						고단함에 지친 날개 다시 펼 수 있도록 
						새해에는 새 날개를 주소서. 
						  
						새해에는 일어나게 하소서. 
						절망 앞에 무릎 꿇지 않게 하시고 
						휘청되는 흔들림에도 오뚜기처럼 일어날 수 있는 
						새 희망을 주시옵소서. 
						  
						새해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나누어도 부족함이 없는 
						내어 주어도 아깝지 않은 따뜻한 사랑을 
						풍성하게 하시고 
						아픔까지도 품을 수 있는 진실한 사랑을 주소서. 
						  
						새해에는 보석이 되게 하소서. 
						우리를 보석으로 갈고 닦게 하소서. 
						그리하여 진흙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어둠 속에서도 빛을 낼 수 있는 우리로 만들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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