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설가
오 헨리의 작품 '크리스마스 선물'이 생각납니다.
한 도시에 가난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부부 짐과 델라가 살았습니다.
성탄절이 다가오자
두 사람은 각각 걱정이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선물을 하고 싶은데
둘은 너무나도 가난했기 때문입니다.
남편 짐은
아내의 긴 머리에 꽂을 머리핀을 사기로 마음 먹고
갖고 있던 시계를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내 델라는 남편에게 시계줄을 선물하기로 하고
자신의 긴 머리를 잘라 팔았습니다.
두 사람은 시장으로 나가 선물을 구입했습니다.
짐과 델라는 서로를 기쁘게 할 마음으로
거의 같은 시간 집에 도착했습니다.
짐은 머리핀을 들고
아내의 머리에 꽂아 주려고 했으나
아내의 머리는 이미 짧게 깎여 있었습니다.
델라 역시 시계줄을 들고 있었으나
남편에겐 이미 그 시계가 없었습니다.
준비된 선물은 쓸모없게 되었지만
둘은 곧 부둥켜 안고 행복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랑은 추위를 녹입니다.
모두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넘치게 나누는
그런 성탄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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