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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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21:41

나 역시 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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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제가 죄 지은 어떤 형제를

교회 밖으로 쫓아냈습니다.

 

그러한 죄를 가지고

어떻게 교회 안에 들어 오냐면서 말이지요.

 

이 모습을 본 압바 베사리온은

일어나서 그와 함께 나가면서 말했습니다.

 

"나 역시 죄인입니다."

 

초대 교부들의 글을 읽다가 발견한 글입니다.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과연 누구를 판단하고 단죄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죄로부터 자유로울까요?

 

그 누구나 지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나 역시 그러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도 판단하고 단죄해서는 안 됩니다.

 

그저 "나 역시 죄인입니다."라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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