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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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8 22:13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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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는 '알베르트'라는 이름을 가진

유명한 두 사람이 있습니다.

 

그 한 명은 알베르트 까뮈 (Albert Camus)이고,

다른 하나는

알베르트 슈바이처 (Albert Schweitzer)입니다.

 

두 분 모두 아주 유명한 삶을 사신 분이었습니다.

우선 까뮈는 '이방인', '시지프스의 신화',

'반항적인 인간', '오해',

'계엄령' 등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1957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슈바이처는

프랑스 식민지인 가봉에 건너가서

원시림 속에 병원을 세우고

그곳 원주민을 위한 사랑과 헌신의 봉사로

1952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뛰어난 재능과 노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발휘한 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남긴 것은 아주 달랐습니다.

 

까뮈는 노벨 문학상 상금으로

파리 근교에 좋은 별장을 마련하고

그곳에서 여생을 즐기며 편안히 살던 중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었지요.

 

슈바이처는 노벨 평화상 상금으로

아프리카 밀림 지대에

나병 환자를 위한 병원과 수용소를 세우고

그곳에서 일생을 봉사하며 살았습니다.

 

지금 모두 이 세상을 떠난 인물이지만,

이들의 별장과 병원은 아직도 남아 있지요.

 

그렇다면 어떤 곳이 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존경의 마음을 갖게 할까요?

 

이 점을 생각하면서

과연 내 자신이 이 세상에 남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남긴 것을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할 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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