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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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5 20:46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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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하늘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돼지의 목이 땅을 향하고 있어

기껏 높이 들어봤자 45도 밖에 들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돼지는

자의로는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 돼지가 하늘을 볼 수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바로 넘어졌을 때입니다.

 

우리 삶에도 때로는 넘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넘어진다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넘어져야 하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파 봐야 자기의 건강도 살피게 됩니다.

실수하고 부끄러운 상황에 이르러서야

겸손을 배웁니다.

 

가정에 문제가 생겼다면

상담도 하고 남의 말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나의 모습이 때로는 돼지를 닮아

물질에, 권력에, 사람에, 눈이 멀어

그것만을 찾아 고개를 파묻고

땅만 파헤치고 있지는 않나 반성을 해봅니다.

 

넘어짐이 가져다 준 선물인, 하늘.

그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넘어짐도 때로는 감사합니다.

 

오늘도 돼지의 넘어짐이 주는

겸손이라는교훈을 새기며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지혜로운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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