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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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21:39

단순과 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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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과 간소는 다른 말로 하면 침묵의 세계입니다.

또한 텅 빈 공의 세계입니다.

텅 빈 충만의 경지입니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이

이처럼 단순과 간소에 있습니다.

 

인간은 흔히 무엇이든

넘치도록 가득 채우려고만 하지

텅 비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텅 비어야 그 안에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립니다.

 

우리는 비울 줄 모르고 가진 것에 집착합니다.

텅 비어야 새로운 것이 들어찹니다.

모든 것을 포기할 때,

한 생각을 버리고 모든 것을 포기할 때

진정으로 거기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립니다.

 

텅 비었을 때,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고

비었을 때

그 단순한 충만감, 그것이 바로 극락입니다.

 

하루 한 시간은

조용히 앉아 있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푹신한 침대가 아닌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자야 합니다.

이런저런 생각 끝에 잠들지 말고

조용히 명상을 하다가 잠을 청해야 합니다.

 

간소하게 먹고 간편하게 입으십시오.

사람들하고는 될 수 있는 한 일찍 헤어지고

자연과 가까이 하십시오.

 

텔레비전과 신문을 무조건 멀리 하십시오.

바쁘고 고단한 일상이지만

하루 한 시간만이라도 조용히 앉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습관을 들인다면

하루하루의 삶에 탄력이 생길 것입니다.

 

몸은 길들이기 나름입니다.

너무 편하고 안락하면 게으름에 빠지기 쉽습니다.

 

잠들 때는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숙면이 되도록 무심해져야 합니다.

 

당신은 어떤 생활의 규칙을 세워 지키고 있습니까.

당신을 만드는 것은

바로 당신 자신의 생활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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