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멋진 옷을 입지 않았고, 
						화장이나 화려한 장신구로 내 몸을 꾸미지도 않았는데 
						나를 귀중한 사람으로 여겨줍니다. 
						  
						성격이 그리 좋지도 않고, 
						때로는 욕심과 이기심을 보이는 데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때로는 소중하게 여겨줍니다. 
						  
						과거의 젊음을 모두 잃어버려서 
						이제 탄력 없는 피부, 
						볼 품 없는 모습을 가지고 있어도 나를 사랑해줍니다. 
						  
						기분이 어떠세요? 
						  
						이러한 분이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아주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말로 
						이렇게 나를 대우해주는 사람이 있습니까? 
						  
						많은 분들이 하느님만이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사랑으로 뭉쳐진 내 가족이 그럴 것 같지만 
						때로 나의 부족한 모습에 
						실망을 느끼는 것을 볼 때, 
						정말로 하느님만이 가능한 것으로 비춰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우해줄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바로 '나'입니다. 
						형편없어도 늘 나를 데리고 다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늘 간직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은 방식 그대로 
						자신을 보듬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편안함과 안정을 얻을 수 있으며, 
						이러한 마음이 바로 
						나의 이웃을 향한 
						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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