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7.11.02 22:00

수탉과 독수리

조회 수 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암탉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둘은 한참을 싸웠고,

마침내 승패가 결정되었습니다.

 

싸움에서 진 수탉은

깊은 상처를 입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어둑한 구석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반면 이긴 수탉은

암탉을 차지하게 된 기쁨과 승리에 도취해

높은 담장 위에 올라가서

큰 소리를 내지르며 자랑했습니다.

 

"꼬끼오, 이 세상은 내 것이다!"

 

그때 그 소리를 듣고

독수리 한 마리가 어디선가 날아와

눈 깜짝할 사이에

담장 위의 수탉을 낚아채 가버렸습니다.

 

결국 싸움에서 진 수탉이

암탉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에서

영원한 승자, 영원한 패자는 없습니다.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될 수도 있고

오늘의 패자가 내일의 승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일이 잘 풀린다고 자만하지 마십시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조심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그때가 위험한 때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 수탉과 독수리 박철현 2017.11.02 18
1989 수재민 돕기 2차헌금 이제민 2003.10.01 1217
1988 수용 박철현 2019.03.28 29
1987 수요일 오전미사 후 박철현 2019.10.30 35
1986 수요일 박철현 2019.03.14 23
1985 수요일 박철현 2022.04.20 21
1984 수고하셨습니다 박철현 2019.10.18 33
1983 수 우 미 양 가 최성욱 2004.05.14 1033
1982 쇼핑 박철현 2019.02.07 26
1981 송아지의 고집 박철현 2017.05.08 17
1980 송별회 박철현 2019.01.28 28
1979 송별사 남궁춘배 2005.07.17 1415
Board Pagination Prev 1 ...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