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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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2 22:00

수탉과 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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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둘은 한참을 싸웠고,

마침내 승패가 결정되었습니다.

 

싸움에서 진 수탉은

깊은 상처를 입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어둑한 구석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반면 이긴 수탉은

암탉을 차지하게 된 기쁨과 승리에 도취해

높은 담장 위에 올라가서

큰 소리를 내지르며 자랑했습니다.

 

"꼬끼오, 이 세상은 내 것이다!"

 

그때 그 소리를 듣고

독수리 한 마리가 어디선가 날아와

눈 깜짝할 사이에

담장 위의 수탉을 낚아채 가버렸습니다.

 

결국 싸움에서 진 수탉이

암탉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에서

영원한 승자, 영원한 패자는 없습니다.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될 수도 있고

오늘의 패자가 내일의 승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일이 잘 풀린다고 자만하지 마십시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조심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그때가 위험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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