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7.10.30 22:20

인연의 다리

조회 수 10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대 숨 쉬는 하늘 아래

한 줌의 추억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을 더 부려 무엇 합니까.

세상사 힘들면 힘든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순응하며 살아갈 일이지요.

 

지나간 세월 속에 잊었던 사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스쳐 간 사랑일지라도

한 번 만남의 인연은 소중합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에

주위를 뒤돌아보며 어깨를 털어주고

때 묻은 마음 헹구어 내는 인연으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사이에는

인연의 다리가 모두 있습니다.

 

그 다리의 간격을 좁히는 "믿음"을 심어 놓으면

사람 사이에는 친구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그 다리를 멀게 하면 무관심이란 길이 놓여지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타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것입니다.

 

가슴에 와 닿던 인연의 사람도 거리를 두게 되면

그 거리는 자꾸 멀게만 느껴지고

지나온 세월의 삶은 상처로 남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미소 지으며

내가 한 걸음 먼저 다가가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미소가 이웃에 전염되고

서로가 타인이라는 상처 뿐인 이름이 사라져가며

소중한 인연의 사람에게

결코 감추어지지 않는 사랑의 미소가 드러납니다.

 

미소는 인연의 다리로 다시 맺어지고,

우리의 남은 세월은

사랑으로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698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19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08
2236 인터넷 박철현 2019.02.26 324
2235 즐거운 시간 박철현 2019.02.26 585
2234 햇살이 너무 좋은 맑은 날 박철현 2019.02.26 348
2233 작은 사고 박철현 2019.02.26 153
2232 철도 박철현 2019.02.23 627
2231 연석회의 박철현 2019.02.23 552
2230 더와 덜의 차이점 박철현 2019.02.23 359
2229 아름다운 무관심 박철현 2019.02.23 115
2228 화요일 평일미사 때 박철현 2019.02.21 136
2227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 박철현 2019.02.21 689
2226 인생의 불빛이 되어 주는 지혜 박철현 2019.02.21 576
2225 문을 닫는 일 박철현 2019.02.19 148
Board Pagination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