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7.10.16 21:14

그런 곳

조회 수 34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 마음의 작은 쉼터 같은 그런 곳,

커피향이 그리우면 찾아가는 그런 곳,

 

마음이 울적하면

위로받고 싶어 찾아가는 그런 곳,

그리워서 그리움으로 찾아가면

입가에 번져 가는 미소로 반겨 주는 그런 곳,

 

맑은 창이 있어

찾아가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런 곳,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내 마음 알듯 고개 끄덕이며

작은 웃음을 지어주는 그런 곳,

 

비내리는 날 흠뻑 젖은 채 찾아가면

내 마음에 상처가 생길까 봐

내 마음의 우산이 되어 주는 그런 곳,

 

바람 부는 날 외로움에 찾아가면

내 마음의 그림자 사라지지 않을까 봐

내 마음의 빛이 되어 주는 그런 곳.

 

달 그림자 나에게 비춰

눈물이 내 볼을 적셔가면 안스러움으로

내 마음의 생각이 되어 주는 그런 곳,

 

세상이 깨어 흘러가도 모르는 나에게

따스한 작은 입맞춤으로

내 마음의 아침을 열어주는 그런 곳,

 

언제나처럼 내 마음이 쉬어 갈 수 있는

작은 쉼터 같은 당신 마음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 ?
    이순자 2017.10.17 09:38
    오늘도 먼지 닦으며 마음을 청소할 수 있는 좋은 글 입니다.
    늘 착하게 살고 싶은 열망은 크지만 자주 넘어지는 우리들의 일상에
    신부님의 주옥 같은 글들이 맑은 창이 됩니다
  • ?
    박철현 2017.10.17 10:50
    꾸리아 단장님! 레지오 단원 교육 사진 있으시면 바르톨로메오 형제님이나 저에게 보내 주십시오. 홈페이지에 올려야 하니까요.^^
  • ?
    박철현 2017.10.17 10:52
    가능하면 매일매일 하루 동안 마음에 담고 살 만한 글을 올리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일도 이렇게 호응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29
2232 기쁨을 채우는 삶 박철현 2017.12.27 21
2231 금문교 박철현 2018.01.15 21
2230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박철현 2018.03.15 21
2229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 박철현 2018.03.19 21
2228 부고 2 남궁춘배 2018.08.12 21
2227 부 고 2 file 남궁춘배 2018.09.23 21
2226 용기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철현 2018.10.14 21
2225 그 해 초, 겨울의 시작은 박철현 2018.12.21 21
2224 박철현 2019.02.04 21
2223 구차한 인생은 없습니다 박철현 2019.02.10 21
2222 요리 박철현 2019.02.01 21
2221 오스나브뤼크 공동체 박철현 2019.02.11 21
Board Pagination Prev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