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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4 20:58

세상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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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란 살아가기 싫어도 살아야 하고

만나기 싫어도 만나야 하는 삶 속의 시간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그렇게 흘러갑니다.

만남 뒤에는 이별의 시간이 서서히 다가옵니다.

이별 뒤에는 또 다른 새로운 만남이 다가오고,

아롱진 가슴에 얼룩진 눈물방울.

 

세상은 그렇게 그렇게 가는 것입니다.

세상이 좋아도 가시밭길을 갈 때는 가야 하고,

떠나기 싫어도 빈 손으로 떠날 줄 알아야 하고

세상은 그렇게 그렇게 가는 것입니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가을이 오면 꽃이 집니다.

한 번 태어나면 누구나 떠나가는 인생이 아닙니까?

 

아롱진 가슴에 얼룩진 눈물방울,

세상은 그렇게 그렇게 가는 것입니다.

한 번 흘러가면 다서 오지 않을 덧없는 세월에
마음까지 따라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세월은 언제나

우리의 삶에 무거운 짐만 싣고 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무거운 짐을 빨리 벗어 버리려 애쓰지 맙시다.

세월은 우리 곁을 떠나갈 때도

그 무게를 짊어지고 가지 않습니까?

 

무엇을 얻고 잃었는가를

굳이 되새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룬 것도 없이

나이 한 살 더 늘어났다고 스스로를 책망하지 맙시다.

 

욕심은 끝 없는 갈망일 뿐

만족이란 없다는 것을 알지 않습니까.

남을 도울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갑시다.

 

한 톨의 쌀이 모아지면 한 말이 되고,

한 말이 모아지면 가마니가 필요하듯

우린 마음만 가지면

언제나 무거운 짐도 벗어 버릴수 있습니다.

 

나눔을 아는 마음은

가벼운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무심하게 흐르는 세월에 마음을 뺏기지 말고

훈훈한 마음으로 세월을 이끌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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