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7.09.27 21:15

네잎 클로버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풍 때의 보물찾기도 멀었고

행운권 추첨으로 상품을 타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웬일일까요.

 

보름 전, 네잎 클로버를 스무 개나 찾은 겁니다.

이런 날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마치 무더기로

행운이 들어올 것 같은 예감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산책을 하다보면 클로버에 눈이 갑니다.

앞을 보고 걷는 게 아니라

땅을 보고 걸으며 눈은 한 곳으로 몰리게 되더군요.

 

이쯤 되면 중독입니다.

우연히 오는 게 행운이지만

우리는 그 행운을 찾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행운의 숫자니,

행운의 색깔이니 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행운도,

가끔은 노력에 감동한 선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될 듯 될 듯 하면서도 매번 안 되던 일이

어느 때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걸 보면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지에 싸서 말린 네잎 클로버.

재잘거리는 아이가 예뻐서 하나,

좋은 사람에게 하나.

그렇게 나누는 것도 기분이 좋습니다.

 

사소한 것도 행운이라고 믿는 것은

긍정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것일 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330 밥 이야기 박철현 2021.04.23 27
1329 밤하늘의 달과 별 Theresia 2020.09.01 43
1328 1 박철현 2019.10.13 55
1327 박철현 2020.04.08 48
1326 박철현 2021.03.30 30
1325 밝은 표정 박철현 2018.01.16 15
1324 발효냐? 부패냐? 박철현 2021.03.28 28
1323 발자국 ★영경이★ 2004.02.21 1099
1322 발묘조장 박철현 2020.06.18 38
1321 발랑의 수수께끼 박철현 2017.07.05 39
1320 받아들이는 예식 후에 박철현 2017.05.28 21
1319 반석과 걸림돌 박철현 2020.08.13 33
Board Pagination Prev 1 ...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