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에게 수첩을 뒤적이지 않고도

전화할 수 있는 이름은 몇 개나 있나요?

당신은 누군가에게 그런 이름인가요?

 

서랍 속에 있는 편지 중에서 가장 최근의 것은

언제 받은 것인가요?

당신이 쓴 최근의 편지는 언제였나요?

 

닫힌 가슴을 열어 놓는

한 마디 말을 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나요?

당신은 그런 친구인가요?

 

큰 소리로 용기를 주지 않아도

친밀한 눈빛으로도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은 있나요?

당신도 그런가요?

 

기쁠 때 슬플 때 떠오르는 이름은 얼마나 있나요?

 이름이 될 자신이 있나요?

 

간절하게 기도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당신을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은

또 얼마나 있을까요?

 

아무 때고 찾아가도

반갑게 맞아 줄 수 있는 친구는 많은가요?

예고 없이 찾아온 친구를

당신은 반갑게 맞아 줄 수 있나요?

 

당신이 알고 있는 꽃 이름과 나무 이름,

들풀 이름의 개수는 얼마나 되나요?

 

당신이 올랐던 산과 건넜던 강과

걸었던 길과 여행을 떠났던 낯선 도시의 숫자는요?

 

당신이 이러한 것에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비바람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934 인과응보 박철현 2022.01.06 21
933 인내, 그리고 기다림 박철현 2018.11.07 16
932 인내심을 기르라 김 원자 2005.12.08 917
931 인내와 끈기만이 박철현 2020.09.23 28
930 인디언의 옥수수 따기 박철현 2017.06.10 28
929 인류를 위한 기도의 날 박철현 2020.05.13 46
928 인사 1 이제민 2005.04.26 1002
927 인사 드립니다 1 박은미헬레나 2005.04.27 1055
926 인사드립니다 등대지기 2006.06.11 1005
925 인사드립니다. 3 lee sangshin 2005.08.26 944
924 인사이동 박철현 2021.01.11 65
923 인생 박철현 2017.09.19 10
Board Pagination Prev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