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7.09.20 21:00

당신을 생각합니다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쁜 일상을 벗어나

산이 보이는 작은 길을 걸었습니다.

 

피어 오르는 동네 아침 안개를 바라보면서

고즈넉한 당신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버드나무에 날리는 나뭇잎은

당신의 웃음소리 같고,

흐르는 냇물 소리는

세수 하고 나오는 당신의 모습을 그리게 합니다.

 

논두렁에 심은 콩은

당신을 만나는 설레임의 환희요,

초가을에 부르는 빗방울은

풀잎에 맺혀 흐르는 영롱한 당신의 마음 같습니다.

 

한참 걷다가

길가에 바위에 앉아 당신을 생각합니다.

 

어젯밤에는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

애써 참다가

그만 베개를 흠뻑 적시고 말았습니다.

 

길가에 핀 나리꽃을 보면서

당신이 꽃이라면

나는 그 꽃을 피우며 평생을 살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29
948 박철현 2020.04.08 48
947 성목요일 박철현 2020.04.09 44
946 성금요일 박철현 2020.04.10 49
945 부활 성야 미사 박철현 2020.04.12 58
944 행복한 부활시기를 맞이하시길 박철현 2020.04.12 37
943 예수님의 부활 1 최영숙 2020.04.13 39
942 부활 다음날 박철현 2020.04.13 34
941 실패 박철현 2020.04.14 50
940 십자가로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 최영숙 2020.04.15 53
939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박철현 2020.04.15 52
938 4월 16일 박철현 2020.04.16 37
937 오늘의 복음 박철현 2020.04.17 44
Board Pagination Prev 1 ...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