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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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롭고 새로운 순간,

날마다 새롭습니다.

 

우리의 나날은 늘 새로운 것입니다.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고

같은 날은 하나도 없습니다.

 

괴로워도 다른 괴로움이고

즐거워도 다른 즐거움입니다.

똑같은 괴로움, 똑같은 즐거움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어제와 똑같은 호흡을

어찌 오늘도 들이고 내쉴 수 있겠습니까?

 

같은 강물에서는

절대 두 번 목욕할 수 없다고 하듯

우리의 순간 순간은 새롭고 경이로운 것입니다.

 

세상을 살며 어느 한 순간이라도

똑같은 순간을 경험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늘 같이 보려고 하고 똑같이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어제의 생각으로 오늘을 바라보며,

이전의 관념으로 지금을 판단하려 하고,

어제 만난 사람으로 오늘의 사람을 대하고,

이전의 사랑으로 지금의 사랑을 끼워 맞추려 합니다.

 

이전에 들었던 가르침으로

오늘 듣고 있는 가르침을 가로막지 마십시오.

어제 들었던 가르침을 다 놓아 버릴 수 있어야

오늘 전혀 새롭고 신비로운 가르침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다 아는 가르침이라고,

이미 경험했다고

전에 느껴 보았노라고 하지 마십시오.

 

지금 느끼는 경험은

지금 듣고 있는 가르침은

오직 지금 여기에서만 느낄 수 있고

또한 배울 수 있는 전혀 새로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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