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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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형제님께서

한 수사님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말합니다.

 

"수사님!

사기를 당해서 이제 완전히 빈털터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자 수사님께서는

"믿음을 잃었습니까?"라고 묻습니다.

 

"아닙니다. 비록 이렇게 빈털터리가 되었지만,

주님께 대한 믿음은 잃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그러면 가정을 잃어버리셨습니까?"라고 묻자,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이 저를 응원해주니

가정 역시 잃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이에 수사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형제님!

그렇다면 왜 그렇게 절망에 빠지셨습니까?

비록 돈은 잃었지만,

믿음도 있고 가정도 있지 않습니까?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다 있는데

뭘 그렇게 괴로워하십니까? 용기를 내십시오."

 

어렵고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세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잃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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