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행복할 것 같았지만
사실 두 부부는
이 시설을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회사에 출근한 후
집에 무엇을 놓고 온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놓고 온 물건을 가지러 집에 갔습니다.
이게 왠일입니까!
가정부가 음악을 틀어놓고 커피 한 잔을 뽑아서
베란다의 테라스 카페에서
집 안의 온 시설을 향유하고 있는 게 아닙니까?
부부는 허겁지겁 출근해서 바쁘게 일하고
다시 허둥지둥 집에 들어오기에
자신들이 장만한 시설을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과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요?
그들은 더 넓은 아파트 평수, 더 좋은 오디오,
더 멋진 테라스 카페,
더 근사한 커피 머신을 사기 위해 밤낮으로 일합니다.
그렇게 살다가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다시 한 번 말합니다.
행복은 목적지에 있지 않고
목적지로 가는 여정에 있습니다.
지금 즐겁게 재미있게 살아야 됩니다.
지금 행복해야 됩니다.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