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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4 21:50

강아지를 그린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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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파보르스키'는
편집자가 자신의 작품을 고칠 때마다 속상했다.
 
'어떻게 하면 작품을 보존할 수 있을까?'
 
그는 고민 끝에
삽화 한쪽에 강아지를 그려 넣었다.
지워도 상관없는 것이었다.
 
예상대로 그림을 본 편집자는 깜짝 놀라 말했다.
"이 강아지는 꼭 지워야겠습니다."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무슨 소리요? 내겐 소중한 작품입니다."
 
의견을 주고받다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자
그는 슬쩍 한발 물러났다.
"좋습니다. 그렇게 하지요."
 
미안해진 편집자는
'이번엔 내 뜻을 따랐으니
다른 건 그대로 두는 게 좋겠어.
상대 의견도 받아들여야지.'라고 생각했다.
 
그 결과 파보르스키는
자신의 작품을 지킬 수 있었다.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싶다면
상대의 의견을 먼저 인정해 줘야 한단 걸
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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