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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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0 20:00

가장 좋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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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젊은 여인이
자살을 하기 위해서 강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지나가던 한 사공이 있어서
이 여인을 구할 수 있었지요.
사공은 이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아직 젊은데 왜 목숨을 끊으려고 하오?"
 
이 여인은 자신의 기구한 사연을 이야기합니다. 
 
"결혼 2년 만에 남편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하나밖에 없는 제 아이가 병으로 죽은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무슨 낙이 있어 목숨을 부지하겠습니까?"
 
사공은
"그러면 2년 전에는 어떠했소?"라고
다시 묻습니다.
 
"그때는 결혼 전이라
남편도 또 아이도 없었으니
자유로웠고 아무런 근심도 없었죠."
 
사공은 이렇게 말해줍니다.
 
"당신은 그저 2년 전으로 되돌아갔을 뿐이오.
따라서 이제 다시 자유롭고 아무 근심 없는
예전의 당신으로 돌아가면 그만이오."
 
가장 좋은 때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좋은 때로
돌아갈 수 있음을 굳게 믿으십시오.
생각하기 싫은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좋은 때가
바로 지금 이루어질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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