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8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 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 없이 소비하고 너무 사치는 커졌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 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실천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 한다.

생활비를 버는 방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 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방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정복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 분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은 부수지 못한다.

유혹은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여가 시간은 더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69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17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05
1252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은 박철현 2019.04.02 277
1251 만우절 박철현 2019.04.02 106
1250 서로가 그리운 날 박철현 2019.04.03 334
1249 한 송이 이름 없는 들꽃으로 박철현 2019.04.03 868
1248 준비 박철현 2019.04.03 565
1247 에센에서 박철현 2019.04.05 289
1246 에센에서2 박철현 2019.04.06 416
1245 에센에서3 박철현 2019.04.08 495
1244 한 가지 분명한 건 박철현 2019.04.08 368
1243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박철현 2019.04.08 228
1242 노래 연습 박철현 2019.04.08 466
1241 일상 박철현 2019.04.08 235
Board Pagination Prev 1 ...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