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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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을 캐는 심마니들이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
그리고 더 깊은 산으로 들어가는 이유는
너무나 간단명료하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그들이 바라는 산삼 따위가 있을 리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가기를 꺼리는 곳에 열매가 있고
그토록 헤매며 찾던 산삼도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빈번하게 다니는 길은
누군가가 억지로 길을 만들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반듯한 길이 생긴다.
 
그렇게 생겨난 반듯한 길은
걷기에도 좋고 안전할지는 몰라도
그 길가에서 열매나 산삼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에 생겨난 열매나 산삼은
이미 누군가가 따간 상태일 터이니 말이다.
험하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서
오히려 열매가 풍성한 나무를 만나게 된다. 

다른 이들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다른 이들이 고민하지 않는 것들을 고민하고
다른 이들이 걷지 않는 길을 걸어야 한다.
 
기회는 역경으로 가장하고 나타나
사람들의 눈에 여간해서는 잘 안 띄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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