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산삼을 캐는 심마니들이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
그리고 더 깊은 산으로 들어가는 이유는
너무나 간단명료하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그들이 바라는 산삼 따위가 있을 리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가기를 꺼리는 곳에 열매가 있고
그토록 헤매며 찾던 산삼도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빈번하게 다니는 길은
누군가가 억지로 길을 만들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반듯한 길이 생긴다.
 
그렇게 생겨난 반듯한 길은
걷기에도 좋고 안전할지는 몰라도
그 길가에서 열매나 산삼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에 생겨난 열매나 산삼은
이미 누군가가 따간 상태일 터이니 말이다.
험하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서
오히려 열매가 풍성한 나무를 만나게 된다. 

다른 이들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다른 이들이 고민하지 않는 것들을 고민하고
다른 이들이 걷지 않는 길을 걸어야 한다.
 
기회는 역경으로 가장하고 나타나
사람들의 눈에 여간해서는 잘 안 띄는 법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29
3240 사랑의 모습을 드러내는 일 박철현 2021.07.12 9
3239 어부와 그물 박철현 2021.09.02 9
3238 바오로 사도처럼 박철현 2021.11.06 9
3237 묵시문학 박철현 2021.11.24 9
3236 성 요셉 성월 박철현 2022.03.01 9
3235 율법의 완성 박철현 2022.06.08 9
3234 15 내가 만난 세상은 Thersia 2024.03.04 9
3233 실패를 경험해 보라 박철현 2017.07.07 10
» 박광수님의 걷지 않는 길 박철현 2017.07.14 10
3231 우선순위에 따른 정리 박철현 2017.09.17 10
3230 인생 박철현 2017.09.19 10
3229 단순과 간소 박철현 2017.11.22 10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