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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1 21:33

진정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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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인이었던 릭 레스콜라는

퇴역 후 모건 스탠리의 안전 요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회사가 입주한 세계무역센터가

폭발 테러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았지만

아무도 그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1993년, 빌딩 지하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나자

그때부터 릭은 3개월마다

직원들에게 대피훈련을 시켰다.

두 명씩 짝지어 내려가게 하며

분초까지 철저히 계산했다.

 

당시 엄격한 훈련이

업무에 방해된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직원이 많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일보다 목숨이 중요하기에

위기 상황에 대비한 훈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의 첫 번째 빌딩이 무너졌다.

 

모건 스탠리가 자리한

 두 번째 빌딩의 안내 방송에선

자리를 떠나지 말라고 했다.

 

 릭은 잘못된 판단임을 간파하고

 확성기와 무전기를 들었다.

그러곤 직원들에게

즉시 빠져나가라고 지시했다.

 

사람들은 훈련받은 대로 속속 내려갔고

그는 노래를 불러주며 그들을 진정시켰다.

 

도중에 릭은 아내에게 전화 걸었다.

"여보, 울지 마.

난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야 해.

만약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 하여도 괜찮아.

지금이 가장 행복해."

 

릭은 2천687명의 직원을 탈출시켰다.

하지만 남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안으로 달려갔고 곧 빌딩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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