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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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6 20:06

오래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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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 오래 사는 것이 소원인 왕이 있었다.
 
그는 건강에 좋은 음식이나
약초를 백방으로 구해다 먹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를수록 
기력은 쇠했다.
 
조급해진 왕은 현자를 불러 물었다.
"어떻게 하면 오래 살 수 있겠소?"
 
현자가 대답했다.
"인생에는 두 개의 점이 있습니다.
태어나는 점과 생을 마치는 점이지요.
장수하려면 이 두 점을 길게 늘여야 합니다."
 
"맞소. 그래서 애를 썼는데도
나이 들수록 몸이 예전 같지 않아 걱정이오."
 
"점 사이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꾸준히 건강 관리하고 병을 고친다 할지라도
마지막 날은 오는 법이니까요."
 
왕이 실망하자 현자가 덧붙였다.
"그런데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왕은 반색하며 물었다.
"그것이 무엇이오?"
 
"점과 점 사이의 길을 천천히 걷는 것입니다.
곁에 나 있는 풀꽃을 들여다보고,
지그재그로 걸으며
낯선 곳도 경험하며 가는 것입니다.
가슴 뛰는 순간,
사랑하며 살았던 순간만이 마음속에 남아
인생을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단순히 오랜 시간을 이 땅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앞선 이야기의 내용처럼
작은 일상의 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이 땅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행복이
더 커질 것입니다.
 
이 모습이 단순히 래 사는 것보다
훨씬 멋진 삶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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