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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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19:48

6월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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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하는 달입니다.

 

과연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사랑이 넘치는 그 마음을

도대체 이해할 수 있기는 한 건가요?

 

사실 그러기에는

너무나 속물이 되어 버린

우리의 처지가 참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마냥 자책만 할 수 없습니다.

여전히 예수님의 마음은

우리를 묵묵히 바라보고 계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면서 삶의 짐이

무겁다고 말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더 무거운 짐을 져야 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요?

 

그 짐이 너무 무거워

하실 수만 있다면

이 잔을 저에게서 치워 주십시오 하며

기도하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 뜻대로 해 달라며 순종하신 예수님.

 

어쩌면 늘 자신의 뜻대로 살기 원하기 때문에

삶의 짐이 무겁다고 느끼는 것은

혹시 아닌지요?

 

조금만 내려 놓으면 되는데

조금만 덜 가지려고 하면 되는데

그걸 하지 못하고 있으니

삶의 무게가 늘 무겁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가벼워지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다독거릴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은 자꾸만 무거워지려고만 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마음의 다이어트가 필요한 달이

바로 6월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체적으로만 건강을 챙길 것이 아니라

마음의 건강부터 먼저 챙겨나가는

그런 6월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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