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7.05.31 21:16

할아버지의 교육법

조회 수 16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미지: 사람 1명, 나무, 식물, 꽃, 실외, 자연
 
 
스위스의 위대한 교육자인 '페스탈로치'는 
어린 시절 몸이 약하고 수줍음이 많아
또래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와 함께 산책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냇물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페스탈로치는 할아버지가
틀림없이 자기를 업고
건널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할아버지는 페스탈로치의 잡은 손을 놓더니
혼자 펄쩍 뛰어 시냇물을 건너는 것이었습니다.
 
페스탈로치는 발을 동동 구르며
울먹거렸습니다.

"뭐가 무섭다고 그러느냐?
뒤로 두어 발짝 물러서서 힘껏 뛰어라!"

할아버지 말에 페스탈로치는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할아버지는 갑자기 화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못 건너면 할아버지 혼자 먼저 갈 테다."

두려움에 놀란 페스탈로치는
엉겁결에 펄쩍 뛰어 시냇물을 건넜습니다.
그러자 뒤돌아섰던 할아버지가 달려와
페스탈로치를 다정하게 안아주면서 말했습니다.

"그래, 그렇게 하는 거야. 잘했다.
이제 넌 언제든지
네 앞에 나타난 시냇물을 건너뛸 수 있을 것이다.
무슨 일이든 마음먹기에 달려 있단다."

할아버지의 말씀과 그날의 경험은
페스탈로치가 어른이 된 뒤
많은 실패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도록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804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225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805
1194 4구역 소공동체 모임 박철현 2019.05.24 732
1193 축제 박철현 2019.05.25 498
1192 찬양미사 후 아가페 박철현 2019.05.26 808
1191 단순함 박철현 2019.05.27 312
1190 카트 하나의 교훈 박철현 2019.05.28 211
1189 성모님의 밤 박철현 2019.05.30 736
1188 휴일 박철현 2019.05.30 220
1187 합창단 연습 박철현 2019.05.31 696
1186 6월의 시작 박철현 2019.06.02 669
1185 5분 박철현 2019.06.02 300
1184 월요일은 월요일입니다 박철현 2019.06.03 838
1183 점심식사 박철현 2019.06.04 462
Board Pagination Prev 1 ...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