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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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21:09

카디자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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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부가 좋았습니다.

가진 것 없는 제가

그나마 남들과 같아지기 위해

한 권의 책을 더 읽고

한 번 더 생각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필사적으로 학교를 다녔습니다.

12학년을 다니는 동안

자그마치 12곳의 학교를 옮겨 다니며

공부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한 달에 5권의 책을 읽었고

뉴욕의 모든 신문을 정독했습니다.

거리의 길바닥은

저에게 세상에서 가장 넓은 공부방이었습니다.

 

꿈이 생겼습니다.

대학에 들어가 나의 운명을 스스로 바꾸는 꿈!

 

우리 가족이

더 이상 남들의 비웃음 섞인 시선을

받지 않아도 되는 꿈!

 

'노숙자 주제에 대학은 꿈도 꾸지 마라'

사람들은 항상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이를 악물고 공부했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학교에 갔고

밤 11시가 되어서야 돌아왔습니다.

노력 끝에 4.0에 가까운 학점을 유지했고

다양한 학교 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이런 저에게 복지단체들이

장학금을 지원하며 도와주기 시작했고

사회단체에서 절 지켜봐 주었습니다.

 

저를 믿는 사람들이 생긴 것입니다.

인생과 운명을 바꾸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브라운과 컬럼비아, 암허스트 등

미 전역의 20여 개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아냈습니다.

 

노숙자였던 저는

지금 하버드의 4년 장학생입니다.

전 제 자신이 똑똑하다는 것에

언제나 자신감을 가졌고

남들이 '노숙자니까 그래도 돼'라고 말하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전 가난이

결코 변명거리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제 이름은 '카디자 월리엄스'입니다.

더 이상 사람들은

저를 노숙자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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