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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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07:42

훔친 빵과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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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장을 세 번씩이나 연임한(1933-1945)

피오렐로 라 과르디아(Fiorello La Guardia)는

경력도 화려하지만, 극적인 사건을 연출해낸 일화로 유명하다.

 

 

과르디아가 즉결심판 법정의 판사로 일하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그날은 무척 추운 겨울날이었는데, 한 노인이 잡혀왔다.

빵집에서 빵을 훔친 죄였다.

그 노인은 가족이 굶어서 죽어 가고 있다고 호소를 했다.

 

 

"그래도 나는 당신에게 벌을 주어야만 하오.

법에는 예외가 없소. 그러니 벌금으로 10달러를 내시오."

 

 

그러더니 그는 주머니에서 돈을 건내며 말했다.

 

 

"당신이 낼 벌금 10달러가 여기 있소. 받으시오. 그리고 ...."

 

 

그는 목소리를 높여 계속 말했다.

 

 

"이 법정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50센트씩 벌금을 부과하겠소.

그 이유는 어러분은 살기 위해서 빵을 훔쳐야만 하는 사람이 있는

이 마을의 주민이기 때문이오.

경사, 당장 벌금을 거두어 저 노인에게 주시오."

 

 

경찰은 모자를 돌려 벌금을 거두었으며,

그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노인은

47달러 50센트를 받아 주머니에 넣고 법정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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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규 2017.04.23 18:10
    안녕하십니까, 아욱스부룩에 사는 정현규 요한입니다. 신부님의 글을 읽으며 떠오르는 세사람이 있습니다. 한분은 까마라 주교님, 또 한분은 배기현 주교님 "간절한 기도 안에서 얻게 된 믿음의 내용만큼 각자 정직하게 실천하는 길" 그리고 박철현 신부님 " 어린시절 책 읽으시며 길을 걷든 초등학생 박철현" 세월의 흔적이 신부님처름 멋있어 보이는 방법을 여쭙고자 합니다. 불시에 찾아뵙고 인사드리더라도 너무 어색해하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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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현 2017.04.23 19:39
    저기 혹시 저를 아시는 분이신가요? 제가 기억력이 나빠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만나게 되면 어색해 하지는 않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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