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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3 15:21

월요일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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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회장님께서

월요일은 사제에겐 휴일인데 쉬지 않느냐고 하시더군요.

맞습니다. 사제에게 월요일 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휴일입니다.

왜냐하면 토요일, 일요일이 대목(?)인지라 주 중이라도 쉬지 않으면 금방 Burn out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는 처지가 조금 다르더군요.

1월에는 지방공동체 미사가 없었기 때문에 토요일에 길을 떠나야 하는 일도 없었고,

휴일이라고 해서 딱히 어디로 움직일 만한 처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집 안에서 이런 일, 저런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일도

마산교구에 있는 미디어국 직원이 일을 함께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월요일부터 연락을 할 수밖에 없었고,

많은 일들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게 됩니다.

물론 그 사이에 은행을 두 번이나 다녀왔고,

중앙역에 가서 기차표가 50% 할인되는 카드도 신청을 했답니다.

교구청 내에 저희 공동체를 위한 Postfach가 있는 줄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핸드폰 신청을 했는데 DHL로 온 소포를 누군가 받았다고 하더군요.

저는 당연히 그분이 가져다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전혀 소식이 없어

그분 이메일로 메일을 보냈더니 예전에 받아서 교구청 내에 있는 Postfach에 두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괜히 마음만 졸이고 있었나 봅니다.

그렇게 핸드폰을 수령했는데 함께 왔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유심칩은 또 없었습니다.

나중에 메일이 왔는데 유심칩은 핸드폰 회사로 되돌아 갔다고 합니다.

주소불명이라나 뭐라나...

핸드폰 회사에 주소불명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하려다

그렇게까지는 할 수 없어 내 주소는 바뀌지 않았으니 다시 보내라고만 메일을 썼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핸드폰은 개통이 안 된 상황입니다.

어찌 되었건 이번 주 안으로는 끝이 나겠지요.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어쩔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 때는 기다리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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