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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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3 09:10

잘난청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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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청춘도 못난청춘도 스쳐가는 바람앞에...


그누가 날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그렇다고 말하리라.

그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또한 그렇다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번 왔다가면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번가면 되돌아올수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않으리요.

오늘 내몸에 안긴 갈바람도
내일이면 또다른 바람이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위에 무심이 떠가는 저구름도
내일이면 또다른 구름이되어
한세상 두둥실 떠가는것을....

잘난청춘도 못난청춘도
스쳐가는 바람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인생도 저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구름과 같을진데....

어느날  세상스쳐가다가
또 그어느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생을두고
무엇이 청춘이고 그무엇이 인생이라고
따로말을 하리까.
우리네 인생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바없는것을....

- 좋은글 중에서 - <받은메일 옮김>
http://cafe.daum.net/dusk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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