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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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6 11:27

나에게 이야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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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야기하기
                                         --이어령--

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 하네.
이미 살고 있음이
이긴 것이므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 하네.
삶은 슬픔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주므로~

너무 고집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하는 것이므로~

너무 욕심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다지
많은것이 필요치 않으므로~

너무 연연해 하지 말라 하네.
죽을 것 같던 사람이 간 자리에 또 소중한 사람이 오므로~

너무 미안해 하지 말라 하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실수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너무 뒤돌아보지 말라 하네.
지나간 날보다 앞으로 살날이
더 의미 있으므로~

너무 받으려 하지 말라 하네.
살다보면 주는것이 받는것보다 기쁘므로~

너무 조급해 하지 말라 하네.
천천히 가도 얼마든지
먼저 도착할수 있으므로~

죽도록 온 존재로
사랑하라 하네.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는
사랑하기 위함이므로~
                                      지인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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