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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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에게 요구되는 수덕과 기도

평신도의 영성적 특성을 살펴보면, 그에 상응하는 수덕적 노력과 기도 생활이 필연적으로 요청됨을 알 수 있다. 그의 수덕은 본질에 있어 순수하게 복음적인 것일지라도, 수도자적 형태의 ‘세상의 포기'의 모습이 아니고, 사제적 형태의 모습도 아니다. 평신도 본연의 자세로 세상 안에서 하느님을 체험하고, 세상의 가치들을 그리스도께 봉헌하는 데서, 수덕의 특성을 이룬다.
  
수덕이란 성성, 즉 하느님과 이웃 사랑의 완성에 나아가기 위하여 필요한 노력이며, 내적 투쟁이다. 이러한 노력과 투쟁은 죄인인 인간의 존재론적 상태로부터 기인한다. 수덕은 끊임없이 덕을 실천한다는 적극적인 측면뿐 아니라, 자신의 이기주의와 상황의 불건전한 유흑에 대한 끊임없는 포기라는 소극적 측면도 포함한다.
  
그리스도와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넘어가기 위해선, 무질서하고 이기적인 것 모두에 대해 죽음을 체험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생활의 형태를 막론하고, 자신에 대한 이러한 죽음의 체험을 통해 인간들을 구원하시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그리스도의 죽음에 참여한다.
또한 그리스도인 성화에 있어서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추구하며, 성령의 이끄심에 순응하는 기도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도는 우리 자신과 하느님이 누구이며, 우리의 주변에 있는 것들이 무엇이고, 어떻게 처신해야 할 지를 깨닫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1) 일상 생활에서 그리스도인다운 성실한 의무 수행은, 그에게 끊임없는 수덕을 요구한다.
항구성, 신실성, 용기, 정의감, 책임감, 진지한 개방성, 타인에 대한 존중과 이해, 신뢰와 우정을 키우는 일, 인내, 유모어, 순결한 결혼 생활, 물질적․영적 나눔 등에 있어서, 은총에 응답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
  
2) 평신도는 세례성사를 통해 불리운 성성에로 나가기 위하여, 끊임없이 이기주의에서 참된 사랑으로, 소유적 사랑에서 봉헌적 사랑으로 넘어가도록 힘써야 한다. 자신에 대한 무절제한 탐욕으로부터 복음적 절도로, 개인적 쾌락 추구에서 다른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봉사적 기쁨으로, 마음과 생활에 있어 교만한 자세에서 형제적 공동 협조의 자세로 끊임없이 자신을 전이시켜야 한다. 여기에 끊임없는 회심과 하느님의 뜻을 찾는 기도 그리고 식별이 요구된다.
  
3) 하느님과 만나고 그분을 더 가까이 알며 사랑하기 위해서, 그리고 생활을 그리스도화 하기 위해서, 매일 알 맞는 기도 시간을 필요로 한다. 때론 묵상과 피정을 통해 영성생활의 쇄신과 진보를 얻어야 한다. 특히 부부의 사랑을 성숙시키고, 가정을 성화하기 위하여 가족들이 함께 모여 바치는 ‘가정 기도 시간'은 참으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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