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만남 자료실 › [묵상시와 그림] 자리

박철현 | 2019.11.13 21:23:0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햇빛이 머물던 자리에

새싹이 돋았습니다

바람이 있다 간 자리에

꽃들이 피었습니다

새들이 노래하다 간 자리에

열매가 열렸습니다

그러면 사람이여

우리가 있다 간 자리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욕심일까요? 전쟁일까요?

人間何處來何處去

(인간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시와 그림 : 김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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