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posted Oct 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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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 로사리오"
                              
로사리오는
주님의 어머니를 통해 밝혀지는 주님의 위대한 그림책이며,
하늘과 땅 사이에 흐름의 순환을 이어주는 신비에 가득 찬 끈이고,
과속으로 인해 혼란에 빠질 하늘이 내린 구원의 밧줄이다.

로사리오는
곤경과 위험 속에서 하늘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종의 줄이며,
어린 아이처럼 하느님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의 손가락에
끼어 있는 반지이고,
지친 이들과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을 떠받쳐 주는 지게이다.

로사리오는
나락에 던져진 구원의 밧줄이며,
열 두 사람 이상의 힘을 부여할 수 있는 허리띠이고,
가장 비천한 사람도 그것을 입고
하늘의 전례에 참여할 수 있는 영대이다.

로사리오는
가나난 영혼과 큰 죄인을 영원한 천상 축복을 받은 자와 결부시켜
주는 끈이며, 죽음을 면치 못하는 인간이 하느님의 신비인
헤아리기 어려운 미로 속으로 더듬어 나아갈 수 있는 끈이고,
피어오르는 장미 꽃다발이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타오르는
가시덤불 속에서도 호소한다.

로사리오는
그리스도인이 자기 사랑과 욕망, 나쁜 성격과 번뇌를 매어 두고 악령을 묶어 둘 수 있는 사슬이며,
우리에게서 속된 것을 몰아낼 수 있는 매듭 있는 노끈이고,
악의 철갑으로 무장한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리기 위해 소년 다윗이 자신의 신앙심을 재어 넣은 돌팔매 투석기이다.

로사리오는
우리가 어린 아이처럼 되기를 바라시는 마리아께서 우리가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이끄는 끈이며,
피안을 향해 나아가는 나룻배 위에 있는 이들의 닻줄이고,
영원한 고향의 항구에서 우리가 정박하게 되는 닻의 밧줄이다.

행복한 성월 되십시오.
행복한 성모님 되십시오.
우리 함부르크, 브레멘, 하노버, 오슬로 전체 본당 가족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