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만나려고...

by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posted Jun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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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글을 적다 문득 창문 밖을 바라보니 참으로 날씨가 좋습니다.
문득...
감사함을 더욱 느낍니다.
좋은 나날 보내고 계시지요?
행복한 하루, 하루..
감사의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이번 주에는 세례식이 있습니다.

이소영 글라라 예비 신자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묵상 같이 나눕니다.

하느님을 만나려고

제가 하느님의 자녀라기에 그리고 아버지 하느님과 친하여야 한다기에
하느님을 찾아 나섰습니다.

산에 갔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신선한 바람으로 계셨습니다.

바다로 갔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산뜻한 색깔로 보였습니다.

새들을 만났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름다운 소리로 계셨습니다.

꽃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향긋한 냄새로 대답하셨습니다.

아기를 바라보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맑은 빛으로 계셨습니다.

어디를 가야만 하느님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

방 안에 가만히 앉아서
하느님 찾는 일을 그만 두려고 했습니다.

피곤하여 두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저 깊은 어두움 안에서
하느님의 머리카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윽하게 깊은 그 곳 심연은 알고보니
하느님과 제가 숨바꼭질하는 놀이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