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by 한세상 posted May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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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주변에 참으로 다양한 냄새가 많다.
그 많은 화장품의 냄새, 산행에서 산 내음, 바닷가의 산책에서 바다 특유의 냄새, 도시냄새, 매연, 등등 이루다 말할 수 없이 많다. 그래도 자연이나 우리의 생활주변의 냄새는 견딜만하고  때로는 즐길 수 있지만 사람과 사람이 살아 가면서 풍기는 냄새는 참으로 견디기 힘든 냄새가 많다. 눈으로 들어갔다가 나는냄새, 귀로 들어갔다가 나는 냄새는 참으로 역겹다. 사람이 혼자 살 수 없기에 어울려 살다보니 여기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일들에서 벌어지는 냄새는 코나 입으로 맡아야 하는것이 아니라 눈으로, 몸으로 느껴야 하기에 더욱 힘들다. 이것은 다름이 아니라 대인 관계에 있어서 각자의 양심이 썩어서 풍기는 냄새를 말한다. 이것이 이름하여 종교라는 이름으로 모인 구성원들의 경우 더 더욱 고약하다 못해 한심하다. 꼭 그래야 하는지?  
무었들을 얻겠다고…
죽을때 갖이고 갈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신앙인이라면 모두를  하느님께 봉헌하고 남아있는것이 무엇이라고…
빈손들고 왔으면서…
정신들 차리고 한걸음씩 물러서서 냄새들 조금씩 풍기며 나머지 생을 살았으면 좋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