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은 '공번되다', '보편되다'라는 뜻으로 온갖 틀을 없이한 상태를 말한다.
가톨릭 교회는 틀 없는 종교이며,
가톨릭 신자는 온갖 틀을 벗어나 인간과 사물을 공번되게 대하는 사람, 틀 없는
사람, 자유의 사람이다.
가톨릭 신자는 소위 가톨릭이라고 쳐진 울타리 안으로 들어온 사람,
자기의 삶과 사고와 신앙의 범위를 가톨릭 교회라는 한정된 종파의 틀 안에
제한시켜 사는 사람을 넘어 '가톨릭적'으로 사는 사람을 말한다.
그는 틀 없는 하느님을 틀 없는 신앙 안에서 틀 없이 서로를 대하며 사는
사람이다.
이런 면에서 종교인이라면 의당 가톨릭적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을 볼 때 가톨릭 신자이면서 가톨릭적이지 못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톨릭 교회에 속하지 않고서 가톨릭적인 사람도 많다.
가톨릭적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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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민 신부님의 인생 낱말 사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