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안녕하세요? 오슬로의 김 베드로 입니다.

by 김호현 posted Nov 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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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부님,
이곳 게시판에 처음 글로 인사를 드리나 봅니다.
저, 김 바르바라의 바지씨인 김 베드로 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여자를 소개할 때 '남자 누구누구의 부인', 이렇게 소개하고 남자는 당당히 자기의 이름으로 소개하는데, 저는 왜 늘 '김 바르바라의 남편' 이렇게 소개를 해야하는지 가끔은 서글픔이 드는군요.  제가 못나서인가 봅니다....

저의 오슬로 공동체에서는 12월초에 신부님이 오셔서 한국어 미사를 드려주시길 모두가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영세할 형제들도 그날을 기다리고 있지요.
이제 겨울의 계절도 깊어져 가나 봅니다.
아직은 춥지않은 날씨 덕분인지 겨울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간간히 내리는 요즘의 오슬로입니다.

지난 여름휴가때 가서 뵈옵고, 그후 신부님의 근황이 궁금도 했었는데 신부님의 안부는 바르바라가 파티마 성지순례다녀와서 들은바 있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12월초에 오슬로에서 다시 뵈올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슬로에서
김 바라바라의 남편, 김 호현 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