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by 박철현 posted Jun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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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하지만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찾기 어려운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진 네 잎 클로버를 찾느라

지천에 널려 있는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진 세 잎 클로버를 무시해 버립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삶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모든 일에 감사의 마음을 갖는 사람입니다.

감사와 행복은 한 몸이요 한 뿌리입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비행사 이소연 박사는 우주를 다녀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내려올 때 쯤 든 생각은

과연 내가 지구에 살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지구에 무임승차하며 살면서 오히려 해를 끼치는 존재이진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주에서 숨을 한 번 들이키려면 장비며 인력이며 돈이며

엄청나게 큰 대가를 지불해야만 해요.

하지만 지구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

어떤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마음껏 숨 쉬며 살 수 있게 해주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감사함을 모르고 살았던 거죠.

저는 그 감사함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칼 힐티는 그의 <행복론>에서 행복의 첫 번째 조건으로 감사를 꼽았습니다.

감사하라. 그러면 젊어진다. 감사하라. 그러면 발전이 있다.

감사하라. 그러면 기쁨이 있다.

중요한 것은 행복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해진다. 감사는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서 원망의 문으로 나간다고 합니다.

감사할 때에 행복이 들어오고, 원망할 때에는 행복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행복은 감사에 달려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 감사하는 말, 그 자체가 행복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위대한 인물들은 감사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하느님을 올바로 공경하는 사람입니다.(시편 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