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일회

by 박철현 posted Jan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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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생애 단 한 번이므로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삶은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입니다.

따라서 헛된 것에 마음 쓰지 않고

주님께서 약속한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으로 살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고향을 가려고 기차에 올랐습니다.

바쁘게 서두르다가 그만 목적지와는 다른 방향의 차를 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기차를 갈아탈 생각은 하지 않고

기차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청소를 하고, 노약자를 도와주고, 배고픈 이에게 음식을 사주는 등

많은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기차 안의 승객들은 그의 선행을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종착역은 그가 목적했던 곳이 아닌 전혀 다른 곳이었습니다.

그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기차 안에서 선행을 베풀 것이 아니라

기차를 갈아탔어야 했습니다.

회심은 바로 방향전환입니다.

단순한 반성이 아니라 행동이 따르는 삶의 변화를 꾀하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확실한 삶의 방향을 바꾸었듯이

우리의 삶도 주님의 눈에 들도록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야 하겠습니다.

뒤로 미룰 것이 아니라 지금 돌아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하고 명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생애와 활동을 통하여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 약속은 이제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통하여

역사 안에서 구현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어야 하고

온 세상이 우리의 활동 무대요,

주님께서 원하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주저하지 말고 나아가야 합니다.

사실 주님의 소명을 확신한다면 몸을 희생하더라도

또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에 못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바오로 사도는 눈높이에 맞추어 접근하였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방법으로 더 분발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