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by 박철현 posted Jan 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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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란 우리가 다시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로 다시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삶을 바꾸어 하느님의 의로움과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사는 행복과 자유를 누리겠다고 약속하는 거룩한 일,

다시 말해서 성사입니다.

우리는 세례 받을 때 약속하였습니다.

죄와 마귀, 모든 미신과 허례허식을 끊어버리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겠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아들과 딸이 되고 성령의 궁전이 되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동생이 된 사람들입니다.

세례를 받아 예수님을 본받아 겸손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며,

내 뜻보다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나의 영광이나 명예보다

하느님의 영광과 뜻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미사 때마다 주님의 기도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이 기도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 기도대로 살아가는 삶의 첫걸음은

바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늘에 정성을 다한다는 것은 우리 신앙에 의하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정성을 다한다는 것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고 닫힌 하늘이 열리게 됩니다.

우리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먼저 생각할 때 하늘이 감복할 것이고

꽉 닫혀 있는 하늘도 열리게 될 것입니다.

새해에는 닫힌 하늘이 열려 우리가 기도하는 모든 일이

하늘을 통과해서 하느님께 잘 전달되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모든 소통과 통교 중에 가장 으뜸은 하늘과 서로 통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과의 관계가 잘 되어야지 다른 모든 관계도 다 잘 풀릴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그런 한 해가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