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핀 불꽃

by Theresia posted Dec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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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에 핀 불꽃 ***

 

자신도 모르게 마음 한구석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

검은 연기만 자욱하게 쌓였다 어디선가 불똥이 떨어져

온종일 터질 것만 같은 가슴에 오장육부가 타들어가는

마음에 불꽃이 피어오르자 영혼엔 생명열매 익어가네!

 

태양이 내리쬐다가 갑자기 먹구름으로 휘몰아치는 바람

우렁찬 천둥소리와 번쩍이는 번개불빛이 산천을 향하여

난리치니 잎들은 무서워 떨고 가지는 허공을 나르는데

하늘에 불꽃이 솟아오르자 땅에는 사랑열매 맺어가네!

 

아름답고 좋은 세상 마음대로 멋지게 편케 살은 나날

노래 가락 두들기며 춤추고 웃으며 언제나 즐긴 세월

걱정도 두려움도 없이 배불리 먹고 뒹굴며 놀던 삶이

코로나 불꽃이 튀어나오자 세상에 사람목숨 사라지네!

 

젊은이는 일할 곳 없고 아이는 뛰어놀 친구도 없으며

늙은이는 여행길 막혔고 감기만 걸려도 감방신세이니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핸디가 친구요 삶의 동반자인데

세상에 불꽃이 번져나가자 입에선 신세한탄 폭발하네!

 

세상 어디로 가나 마음 편히 살 곳 없는 우리네 인생

보이지 않는 코로나숨결을 믿음의 힘으로 막아가면서

성모님 품에 안기어 오시는 아기예수님을 기다리는데

대림환 불꽃이 밝히어지자 그리스도님 마음에 오시네!

 

십자가의 사랑도 그리스도의 평화도 나눌 수가 없고

찬송도 기도도 함께 모여 올릴 수 없어 타오른 불꽃

새롭게 성령으로 우리 안에 오시는 아기예수님께선 

마음에 핀 불꽃을 성령의 불꽃으로 축복을 주시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