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문학

by 박철현 posted Nov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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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에게 오셨고,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많은 표징을 보여주셨고, 이 세상은 따뜻한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내가 남에게 원하는 대로 남에게 해주면 좋다고 하셨습니다.

친구가 오리를 함께 가자고 하면 십리까지 함께 가주면 좋다고 하셨습니다.

벗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하셨으며,

우리를 위해서 목숨을 내어 놓으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그분의 죽음은 절망의 끝이 아니었고,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길이 되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주일을 선포하셨고,

가난한 이웃들을 초대하셔서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다.

가난한 나라를 방문하셔서 고통 중에 있는 이웃들의 손을 잡아 주십니다.

우리의 주변을 보면 따뜻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산동네에 연탄을 나누어주는 이웃도 있습니다.

김장을 할 수 없는 이웃들에게 김치를 나누어 주는 이웃도 있습니다.

요즘은 묵시문학의 이야기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묵시문학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강한 조직과 나라일지라도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하느님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악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나약하고, 작은 나라일지라도 하느님의 뜻을 따르면

하느님과 함께 한다면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니,

강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생기가 돋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신자분들을 만나면서 많은 묵상을 하게 됩니다.

자녀문제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부부의 불화로 힘들고 어렵게

지내는 가정이 많았습니다.

신앙을 갖지 않았다면, 하느님을 알지 못했다면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문제들로 가슴 아파하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묵시문학은 이야기합니다.

이 모든 것들도 다 지나가리라.’.

결국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밝은 빛을 보리라고 말을 합니다.

인내로서 생명을 얻으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시가 생각나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