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하는 사람

by 박철현 posted Oct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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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고향에는 두 개의 큰 호수가 있는데

북쪽에는 갈릴래아 호수가 있고 남쪽에는 사해가 있습니다.

두 호수는 요르단강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갈릴래아 호수는 계속 요르단강 쪽으로 물을 흘려보냅니다.

따라서 물이 항상 맑고 깨끗합니다.

러나 사해는 계속 받기만 하고 흘려보내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가 되었습니다.

나누어 줄 때 새로운 축복이 밀려들어 오는 것입니다.

신비롭게도 주면 줄수록 줄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주는 만큼 부유해집니다.

그러나 쌓아 놓으면 쌓아놓을수록 줄 것이 없습니다.

똥은 뿌려지면 거름이 되지만 쌓아 놓으면 냄새가 난다.”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쌓아놓으면 썩게 마련입니다.

먼저 많이 받고 그 다음 주겠다고 생각하면 평생 주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에게는 아홉을 가지고 있어도 부족하고

나머지 하나로 열을 채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사람이 그것을 잘 관리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성실히 일해서 부유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하느님께서 원하신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 부자가 되고

물질의 풍요를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거기에 집착하게 되는 미련한 부자는 되지 않아야 합니다.

사실 재물은 반드시 물질적인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잡아두는 것, 우리의 집착일 수도 있고

권력이나 명예, 취미나 활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 마음을 사로잡아 주님께 나아가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어쩌면 나에게 부족한 한 가지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의 뜻대로 관리할 수 있을 때

그 삶이 축복 받은 삶이 되고 풍요로운 삶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부를 소유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잘 관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