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

by 박철현 posted Jun 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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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에게 본질은 무엇일까요?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게 할까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의미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른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은 아무런 조건 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랑입니다.

자신의 목숨까지도 이웃을 위해 내어줄 수 있는 사랑입니다.

사람들은 그 사랑을 보고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만약 우리가 이를 잘 실천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존재 자체도 느낄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면 이 세상에 하느님께서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삶 속에서 그리스도를 증거 할 수 없다면,

더 이상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아닐 것입니다.

한때 한국에서는 몇몇 목사들의 일탈 때문에

예수님까지도 조롱받았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일꾼이라는 본질을 망각하고 자신의 뜻과 주장만을 내세우며

하느님보다 자신을 우위에 둔 사람들의 모습에서

사랑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모습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길 원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시고 우리에게 빛을 선물해주신 것처럼

우리 또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유혹에 빠져서 잘못을 한다 하더라도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언제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앞으로 천천히 나아간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노력을 보시고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늘 기도하시길 빕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