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살며시 내 마음에 닿은 당신, 소리 없이 다가와 내 가슴에 머무는 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나 홀로 살포시 미소 짓게 하는 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햇살 고운 날에도, 바람 불어 스산한 날에도, 늘 안부가 궁금한 당신입니다. 오늘밤도 당신은 이슬 되어 내 가슴 적시웁니다. 사랑하는 당신이기에 내 가슴 깊이 묻어둔 그대여! 날마다 궁금하고 날마다 보고픈 알 수 없는 사람아! 비록, 그대와 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내게 있어 당신은 한 세상 다 하도록 그리울 사람입니다. 한없이 한없이 그리울 사람입니다.